효자 이구상 효자정문

1. 본문

효자 이구상 효자정문(孝子 李玖相 孝子旌門)은 대한민국 충청남도 공주시 신풍면 영정리에 위치한 문화유산입니다. 1997년 6월 5일 공주시의 향토문화유적 제20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이구상과 효자정문에 대한 이야기

• 이구상의 효행: 이구상은 가난한 환경에서도 효성이 지극하여 인근에 소문이 자자했습니다. 부모가 병환 중일 때 한겨울에 앵두를 구하기 위해 하늘에 간절히 기도하자, 기적적으로 앵두를 발견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. 이러한 효행으로 1850년(철종 1) 조정에서 동몽교관(童蒙敎官)에 증직하고 정려를 내렸습니다.
• 정려 현판: 원래 여주이씨 종가의 대문에 정문 형태로 걸려 있었으나, 1867년(고종 4) 재실인 필점재(畢霑齋)를 중건하면서 현판을 현재 위치로 옮겼습니다. 현판에는 "효자 증조봉대부 동몽교관 이구상지문(孝子 贈朝奉大夫童蒙敎官李玖相之門)"이라 적혀 있습니다.
• 아들 이종호: 이구상의 아들 이종호 역시 효자로, 1829년 생원시에 합격하고 사헌부 감찰을 역임했습니다. 부친의 효행을 본받아 병중에는 부친의 변을 맛보고, 한겨울에 얼음을 깨고 물고기를 잡아 봉양하여 효자로 정려를 받았습니다.
• 필점재: 이구상의 정려 현판이 걸려 있는 필점재는 이종호가 중건한 여주이씨들의 재실입니다. 1998년 공주시의 지원을 받아 중수 및 정려 현판을 보수했습니다.

위치: 충청남도 공주시 신풍면 영정리. 공주에서 예산 방향 국도 32호선을 따라가다 영정초등학교 근처 영정교를 건너면 홍살문이 있고, 여기서 500m 정도 더 가면 여주이씨 가문의 재실인 필점재와 추원사(追遠祠)가 나옵니다.
의의: 효자 이구상 효자정려는 여주이씨 가문의 입향 과정과 조선 후기 효 문화, 사족 활동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